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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6. 07.

톱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축에 대한 감각이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몸과 그 몸을 가로지르는 축들. 톱질과 같은 체화적 암묵지들은 필연적으로 다른 분야를 향한 직관의 통로가 된다.
중요한 것은 삶의 ‘정렬’의 문제다.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입는 것, 먹는 것, 만드는 것. 삶을 구성하는 모든 양식들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 상태.
톱자루를 만들며 삶의 정렬에 대해 생각한다. 삶은 점점 더 단순해지고 어긋나는 것들은 하나씩 떨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