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념 야나기를 다시 읽고 있다. 야나기의 민예론, 그 이전 ‘타력구제’라는 용어로 드러나는 그의 비의적 측면에 관심이 많다.
개인의 삭제(초개인), 초월(자연)에의 봉사는 야나기 민예론의 당위.
한계를 인정하고 놓아버릴 때 오는 원력에 의한 구제.
야나기에게 민예란 타력의 체계.
그의 텍스트에서 느껴오던 척력(솔직히 이건 대외용 수사고 신경질적 거슬림에 가깝다)은 여전하지만 흥미롭다. 사실 야나기의 비의성이 정말 그의 약점인가 싶고. 뮈토스적 안개란 끝끝내 남는 것이고 인간은 거기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
